정말 오래간만에 멋진 날씨였지 않습니까? 비록 오후에는 구름이 몰려들긴 했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 남산 타워 아래서 해질무렵 석양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서쪽방향으로는 커피숍, 음식점이 자리를 차지하고있고, 그렇지 않은곳은 나무들 때문에 시야가 가려서 촬영할 만한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해는 저물어가는데 마음은 급해지고,혹시나 해서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뛰어다니며 물색해봤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석양을 촬영할만한 장소는 눈에 띄질 않더군요. 마치 일부러 서쪽 방향은 봉쇄를 해 놓은 것처럼 말이죠. 해서 꽤나 기분도 상하고 서운했습니다. 남산에 올라갔는데 석양을 제대로 볼 수 없다니 이건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