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한동안 잊고 있어서 그랬던 탓일까?


5개월 정도 자전거를 타면서 작은 사고가 4번 있었는데 마지막에 피해가 좀 컸다.


앞바퀴 휠이 살짝 휘었는데 수리가 안되서 교체해야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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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래있던것과 같은건 너무 비싸서 조금 저렴한 걸 찾다보니..


근 한달여만에 다시 찾은 자전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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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 되고 말았다는..


처음엔 나름 개성있는 자전거를 타겠구나고 치부하려고 했는데,


막상 타고 다니려니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는거다.


빨리 돈벌어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



그순간 내가 여태까지 멀쩡히 잘 움직여준 자전거에 별로 고마운 생각을 갖지 않아왔단게 떠올랐다.


물건인 자전거한테 고마운 생각이라니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


물건이 그냥 단지 물건만인 것이 아니라, 내 몸과 직접적으로 닿고있는 것이고


나의 필요, 의지, 즉 마음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사면서도 색깔과 디자인, 크기가 좀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지금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한다는 걸 느꼈다.


미안하다 자전거야, 그리고 고맙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것들부터 아끼고 사랑하고 감사해야겠다.